최재길 | 유페이퍼 | 13,0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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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-12-31
"아이가 사랑스러운 것은, 강아지가 이쁜 것은, 저 숲길에 피어난 꽃이 아름다운 것은 해맑기 때문이다."
숲길을 걸으며 이런 생각에 잠기곤 해요.
스스로의 생존이 누군가에게 긍정의 정서를 불러일으킨다면, 그래서 기쁨을 준다면 아름답다 해도 될 거 같아요.
삶의 본보기로 삼아도 될 거 같아요.
그것을 해맑음이라 말하고 싶어요.
숲길을 걷다가 마주치는 생명 앞에 호기심의 눈동자를 밝혀요. 가만히 가만히 또 가만히 들여다보아요.
이 순간의 생명이 전하는 말은 무엇일까?
때론 생각이 꼬리를 물어 궁금증을 낳고, 때론 스스로의 한계를 느끼며, 때론 몰입하는 치유와 교감의 시간이어요.
이 시간들의 수레바퀴를 돌리고 돌려 생명의 글수레에 담았어요.
함..